2022년 8월 30일 최바나바 & 전뵈뵈 선교사 from Thessaloniki, Greece
난민선교 동역자님께!
그간 평안하신지요?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가 곳곳에서 신음 중인 이때에 새하늘과 새땅을 준비하시는 주님이름으로 위로와 평안을 전 합니다. 저희가 그리스 데살로니키에 온지도 2년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배우는 적응기를 거쳐 코로나 방역도 완화되어 대면기회도 많아지면서 서서히 교제권과 사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쁜소식 하나 전합니다. 9월17-18일 양일간 Anagenesis 교회(난민예배) 전 교인 수련회를 갖게 됐습니다. 그간 어려워진 교회사정으로 예 배처소를, 이웃한 NGO 단체 OASIS사무실에 더부살이하고 있는 형편이라 전교인 여름수련회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기에 저희가 그동안 모아둔 교회 사역 후원금과 개인 후원금으로 수련회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 니다. Michael Long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모든 난민형제자매들이 기뻐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은혜 넘치는 회복과 소망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교제중이던 난민가족들 중에 Reze 가정이 독일로 떠났습니다. 그로인해 쓸쓸해하는 Ali-Atefe 가정에 도둑 이 들어 공사장 페인트칠하며 모아둔 1,600유로와 아들 Mazi가 두 달 간 호텔 알바로 모은 650유로 그리고 모든 난민 신청서류를 도난 당했습니다만, 목사님과 사역자들 그리고 저희들이 심방가서 손잡고 기도해 드리고, 긴급히 모금한 헌금을 전달하고 그제는 저희가 그 가족을 해변으로 모셔가서 수영도 가르쳐 드리고, 수블라키도 먹고 즐거 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시름을 잊는 시간이었을 뿐이였는데 어제 교회서 만난 부인 Atefe를 통해서 들은 남편 Ali의 얘기로는 그리스 피난 생활 4년 째인데 어제가 최고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다시금 깨닫습니다.
선교는 곁에 있어주는 것! Just being there! 이라고요
지난 7월에는 아테네 한인 난민선교사 사역지를 방문한 A-PEN(Arab-Persian Europe Network) 리더쉽과 캐나 다, 미국,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귀한 교제가 있었습니다. 마침 아테네 선교사 중에 농장을 시작하신 분이 한달 간 농장을 비우고 해외연수를 다녀와야 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신 목사님 중에 은퇴를 앞둔 70대 목사님이 선뜻 자기가 대신 지켜줄테니 다녀 오라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 이런식으로도 선교지를 섬길수있다는 모범을 보이셨 습니다.
기도 제목 두가지 추가합니다.
. 교제하고 있는 무슬림 자매들 Sokora, Bahar, Zahra와 Omar 형제가 예수님께 관심을 가지도록 성령께서 주 장해 주시기를!
2. 거주허가갱신 수속 중 의외의 복병을 만나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 더 있군요, 저희들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에 빚진 최바나바 & 전뵈뵈 올림
email chr2470@gmail.com 카톡ID NISSI 1955 Greece Tel +30 6985992580